이번 하계휴가에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느티나무 캠핑장이라는 곳인데, 이번이 3번째 방문이거든요. 가볼 만한 곳이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영월 느티나무 캠핑장 위치 |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네비게이션 검색하면 다 잘 나옵니다. 느티나무 캠핑장 제2 캠핑장을 이용했습니다.
영월 서부시장에서 구입한 옥수수를 사다가 텐트를 설치하고 삶기 시작했습니다. 옥수수가 너무 잘 영글어서 지금까지 본 옥수수 중에 제일 예쁘게 생겼습니다. 텐트를 교체한 뒤로는 이제 오랜 시간 동안 설치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늘이 좀 부족할 것 같아. 타프도 설치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해먹도 설치 했답니다. 어린아이들 해먹 참 좋아합니다. 저도 누워보면 그렇게 편하더라고요. 매력 있습니다. 책 한 권 가지고 이곳에 누워 읽어도 좋습니다. 그렇게 폼만 잡아도 일단 좋습니다.
느티나무 캠핑장에서는 전병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나라네 전병'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문방법은 느티나무 캠핑장 네이버 카페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싸이트에 가져다주세요. 이거 별미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한잔 시원하게 했더니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고요.
오래된 타프이지만 아직 짱짱합니다. 사실 타프 설치하기 귀찮아서 되어있는 곳을 자주 가긴 했는데 이 곳은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곳이라 챙겨갔습니다.
어느덧 1일차 해가지고 이렇게 스트링 조명이 밝게 캠핑장을 비춰줍니다. 엄청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이 날 제 핸드폰 카메라엔 담지 못했지만 별이 너무 많아서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을 이런 캠핑장에서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자연보호 해야겠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었습니다.
영월 서부시장에서 산 옥수수 정말 알차죠?
이렇게 캠핑장 내에서 이벤트도 준비하셨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이벤트들이 종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캠핑장의 장점은 옆에 계곡을 끼고 있다는 건데요. 정말 물이 차고 맑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 발을 담궈도 추위를 느낄 정도의 찬 기운이 올라옵니다. 물도 너무 맑아서 안에 물고기 지나가는 게 다 보입니다.
낚시는 안된다고 해요. 안된다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니깐요.
너무 시원한 계곡에 물놀이를 할 수도 있고, 캠핑장에서 조용히 쉬어도 되고 대체적으로 편안한 캠핑장입니다. 가족샤워실이 있거든요 아침에 매점 오픈하면 예약제로 운영이 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30분동안 가족분들이 씻을 수 있는 가족샤워실입니다. 은근히 편합니다.
아쉬운 점 하나는 시간이 잘 안 지켜집니다. 저도 올 때마다 느끼는건데 시간을 어기세요. 매너가 정말 안 좋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정해진 시간을 잘 지켜야 저도 그 뒷분들한테 밀리지 않은 정확한 시간에 키를 넘겨드려야 하는데.
본인이 늦게 씻고 와서도 느긋하게 키를 가지고 걸어오는 놈을 봤습니다. 그런 사람은 '분'이 아닙니다. '놈'이죠. 매너 좀 지켰으면 좋겠는데. 개나 소나 다 가는 요즘 캠핑이라 그런지 개나 소나가 종종 있습니다. 이 점 캠핑장에서 관리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체적으로 조용합니다. 기본 매너를 잘 지키시는 것 같습니다. 벌레가 좀 많긴 한데. 장비 잘 챙겨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산속이라 그건 어쩔 수 없으니깐요. 이번에 쐐기벌레에 한번 쏘여가지고. 깜짝 놀라긴 했답니다. 추억이죠. 매번 샤워장 시간 안지시키는 분들 계시고요. 캠핑장 한편에 담배 피우시는 분 봤습니다. 이 정도는 캠핑장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야죠. 이런 점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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