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쌈밥맛집 고향쌈밥 푸짐한 쌈가득

 

앞서 몇 번 다녀온 태안 고향쌈밥 맛집리뷰입니다. 종종 가는 곳이기도 하고 한번 제 네이버블로그에다 블로그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동네분들만 알면서 다닐법한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주인 분들이 다 아시는 분들이시더라고요. 시골의 정을 느꼈달까요?

 

 

태안 고향쌈밥집에서 지난번에 삼겹살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쌈 채소가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그 때부터 이상하다 느껴서 메뉴판을 봤는데 이 집 삼겹살뿐만 아니라 쌈밥집으로도 꽤 유명합니다. 하기사 상호명부터가 쌈밥입니다. 

 

왠지 할머니가 해주셨을 것 같은 시골밥상처럼 투박한 밥상들이 나오고 미리 한젓가락 맛보기라도 하는 듯 이리저리 내 젓가락 움직이기도 바쁘고,, 배도 고프고 어서 밥이 나왔으면 좋겠고,, 이 날은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밥시간이기도 했지만, 대낮부터 삼겹살 구우시는 분들 꽤나 계시더군요 

 

이런 밑반찬들이 나오고 아래 사진 보시면 이런 강된장이라고 합니까? 쌈밥집 가면 나오는 이런 우렁된장이 나오는데 짜지 않고 좋습니다. 간혹 가는 곳들 중에 매우 짠 곳들이 있거든요 그런 곳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많이 찍어 먹어도 부담이 안될 만큼 괜찮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밥상 이 된장인지 쌈장인지부터 시작이 됩니다. 매력적입니다. 

 

 

반찬들도 다 나오고 제육도 나오고 ~ 이걸 맛있게 싸먹으면 됩니다. 

 

 

이 집 쌈이 유명한가 봅니다. 여러가지 이름 모를 쌈들도 꽤 나옵니다. 수북이 줘요 아주 수북이 요~ 예쁘게 세팅하거나 이런 맛은 없어도 수북한 맛은 최고입니다. 모양보다 맛이고 양이고 퀄리티이고, 진짜 이 안에 숨겨진 쌈의 종류가 많더라고요 태안에 몇 군데 다녀봤지만 유독 태안 고향쌈밥집이 쌈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이 많이 주신쌈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유독 쌈채소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쌈이나 반찬들을 보면 시골에서 먹었던 반찬들도 생각이 나고 집도 생각나고 향수병 만큼 좋았습니다. 

 

이거면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저 같은 소식좌가 이 정도를 먹었다는 건 정말.. 쌈만 먹어도 배부를 법한데 저 우렁쌈장하며 시골반찬들 하며 너무 아름다운 한기였달까요? 

 

저번보다 주신게 좀 다양해진 걸 보면 확실히 봄이 오긴 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물들도 다양해지고 쌈들도 다양해지긴 했으니깐요. 

 

 

이 된장찌개 하나에도 이렇게 봄임을 느끼게 해주는 이곳 태안 고향쌈밥집입니다. 매장은 다소 넓진 않고, 그렇다 보니 식사 때 쫌 붐비기도 하는데, 시골 식당의 그런 맛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갈 때마다 정겨움을 느끼고 오는 집 같습니다. 

 

이 기나긴 출장길이 고되긴 하지만 태안쪽 왔다갔다하면서 밥집 많이 알아두긴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