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이나 영화 아저씨 같은 영화인줄 알았다. 블루버드 인 마이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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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LUEBIRD IN MY HEART

 

영화 아저씨 나 레옹같은 영화가 참 유행한 이유가 있었다.

그마저도 액션씬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고,

요즘엔 이런영화 찾는게 어렵다.

 

그땍 뙇 봤던게 

이 포스터였다.

 

포스터에 속았다.

물론 액션씬이 안나오거나 하는건 아니다.

 

허나 아저씨의 원빈같은 액션씬이나 뭐..이퀄라이저 같은 영화는 아니었다는 게 함정이었다.

 

뭐 엄청 잘하는 특수공작원느낌도 아니고, 

중앙에서 좀 놀았구나? 하는정도인 것 같다.

 

숙박업소를 하는 모녀가 있다.

여기에 지금 막 출소해서 (과거는 나오지 않았다.)

그 집에 산다. 매일 같은시간 전화를 받아야 하고 이런 제약도 있고,

일을 잡으면 잡았단 신고도 해야한다.

 

아 맞다 ~ 지금부턴 스포있음.

 

이 장면에서 보통은 사람은 아니구나 라고 했지만,

나이든 킬러정도였다. 

 

남의 일에 끼어들면 안되었다.

이 나이먹은 아저씨는 

이 숙박업소 딸 때문에 인생이 꼬이게 된 것이다. 

 

양아치 같이 하고 다니긴 하더라니...

위태위태함을 영화에서 많이 보여준다.

허나 나쁜 아이는 아니게 묘사가 되었다.

간혹 마리화나 같은 걸 할 뿐...

 

그러다보니 꼬이는게 이상한 놈인지라.

이상한 젊은애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마지막에 이 아저씨가 발견하고, 

 

잘못한 점.

1. 애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다. 

  - 이게 또 나름의 매력인지라 이 아저씨는 아이와의 약속을 지켰다.

 

2. 식당에 있을 때 신고해야했다.

  - 이거 또 본인도 경찰하고 안친해서겠지.

 

본인의 선택이 매우 잘못되었음을 알지만,

그래도 못참았다.

 

요 부분부터 사실 흥미로웠다. 

 

인물하나하나의 그 꿋꿋히 이제 사고안쳐야지 라고 생각했었던 부분이 스스로

조금씩 갈등하며 무너진다.

 

일은 일을 만드는 법.

 

물론 그 일이 꼬이고 꼬여서 결과적으로 그리 되었지만,

그 나름의 방식으로 착한일을 한게 된것이니..

 

중간중간에 키를 돌리는 습관이나, 

나중에는 점점 고민없이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거리낌없이 말이다. 

 

인물 하나하나의 묘사도 신기하다.

 

다들 고독하고 외롭고, 의지할 데가 없어보이는 곳에서

주는 작은 도움이랄까?

되려 출소한사람이 조금씩의 도움을 주고 유유히 본인 인생은 꼬인채 도망간다.

 

점점 스크린도 어둡고, 대사도 없고, 이 늙은아저씨는 점점 간단한 대사만 하면서

그 묵직함도 더해가고 그 어두운면도 더해간다.

충분히 의도적이지 않나 했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액션씬을 원했다면 비추,

허나 인물하나하나의 심플한 먼가의 고뇌 외로움 이런것들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절대 지루하거나 지겹거나 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나중에 있을 액션씬이 

나중에는 인물하나하나의 꾸미지 않는 어둡고 외롭고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들이

꿈이 없어보이는 그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저 강아지의 모습도 영화 처음부터 영화 마지막부분에 까지 묵직하게와 닿는다.

 

포스터가 화려한 액션씬을 얘기 한듯 하지만 알고보면 3번째 사진이 더 맞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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