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바빌론 스테이크 실제 방문 후기 내돈내산

제가 살다가 외국맛집을 리뷰할 일이 있을까 했었는데,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 한 군데씩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이미 다낭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바빌론 스테이크집입니다.  이미 TV프로그램에서 나왔던 곳이더군요 

 

 

그걸 이 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국주씨와 슬리피가 이곳을 방문했었나 봅니다. 그걸 내부에서도 보여줍니다. 베트남물가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한국물가에 비하면 또 안 먹으면 서운해할 곳이라, 저희 일행도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가성비 넘치게 소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덕분에 호텔까지 배도 꺼뜨릴 겸 걸어갔습니다. 

 

 

인테리어는 별로 특이할 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맥주가 참 잘 들어가게 생긴 인테리어인 것 같습니다. ㅋㅋ 저는 이런 분위기에서 한잔 한잔이 잘 들어가더라고요 물론 내일 후회할지언정 오늘 뭐 달리죠. 

 

 

연기가 수북합니다. 그도 그럴게 사람도 많아요 그렇다보니 소고기연기가 상당합니다. 옷에 베지 않게 알아서 삼겹살집 가듯이 입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이드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행할 때 들리는 곳인가 봅니다. 이 날 갔던 곳들은 유독 단체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다들 한국분이셔서 ㅎㅎ 밖에 돌다 보면 10분 중에 7분은 한국분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가기도 하더라고요 하기사 집돌이인 제가 베트남까지 갈 정도면 확실히 해외여행분들 많이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배부르게 고기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인이 10만 원 가지고 배부르게 소고기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한국에서는 없잖아요? 돈 있으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었던 로망 같은 곳 베트남이었습니다. 

 

 

간혹 보면은 위생상 좀 패스해야 할 곳들이 있지 않나? 싶은 곳들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막 위생에 신경쓰지 않은 곳들도 있긴 한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들 보면 상대적으로 위생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분들 주문받을 때 실수를 안 하더군요. 항상 꼼꼼히 메모하고 주문을 다시금 체크하고 하는 모습이 빨리빨리만 외쳐서 엉뚱한 메뉴를 가져다주는 한국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맥주도 빠질 수가 없었죠. 배불러서 많이 마시지는 못했습니다만, 늘상 맥주 한잔씩 할 수 있는 식사메뉴들은 참 흥미롭습니다. 

 

이게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을 둘둘 말았습니다. 평소에 먹지도 않은 아스파라거스이거늘 이곳에서는 맛있는 맥주안주로 변신했습니다. 

 

줄기 하나당 돈을 받습니다. 저희는 3인이기에 3개 시켰습니다. 

 

베트남 여행 내내 징글징글하게 먹었던 모닝글로리도 시켰습니다. 이 날 다음날이 여행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라, 좀 물렸지만 언제 또 현지에서 이걸 먹겠냐 싶어서 시켜 먹었습니다. 실제 한국에서 미나리무침도 안 먹는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모닝글로리를 꽤 많이 시켜드시더라고요. 

 

 

소고기는 항상 언제나 늘~ 옳습니다. 그렇죠?

 

 

자글자글하니 뜨거운 돌위에서 익어가는 고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돌이 금방 식더라고요 지글지글하니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불판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줍니다. 천천히 드셔도 돼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천천히 오래 먹기 때문에 한번 바꿨습니다. 

 

 

고깃값만 1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에 세 사람이 배부르게 먹었다는 게 정말 실감이 안 났습니다. 아들도 성장기 때라 여행 와서도 식비 좀 들겠는데 했거든요. 그래도 베트남물가에서 나름 비싼 축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성비 있는 금액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게 여행의 참맛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서 이런 따뜻한 나라에서 시원한 맥주로 멋지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참 좋네요. 

 

호텔 쪽 많은 곳으로 쭈욱 걷다 보면 또 한잔 하기 좋은 곳들이 참 많습니다. 물가도 싸지 시간도 있지.. 제 위가 하나인게 원망스러웠을.. 평소에 소식좌인 제 위가 매우 부끄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