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삼 순대국 오산점
🚗 경기 오산시 경기동로 131-14 최미삼순대국 오산점
🎈 20:15 라스트 오더
🎨 주차장 넓어서 좋음
제가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간 쌀국수만 오지게 먹다가, 한국에서 제일 먹고 싶은 게 뭘까라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생각해 봤는데, 순댓국이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검색을 해서 찾아봤습니다.
동네에 딱히 생각나는 순대국집은 없고 계속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만, 동탄 2에 살고 있는 가장 가까운 순댓국 맛집이 최미삼순대국 오산점입니다. 사실 최미삼 순대국 다른 지점을 이미 갔었어서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 간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스타벅스를 갈 때 다른 스타벅스를 가더라도 기본맛은 보장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제는 순대국이 만원인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언제부턴가 점심밥값이 부담스럽기만 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부담스러운데 어린 친구들은 더 할 수도 있겠습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이게 현실이니 받아들여야지요. 직장인의 월급도 어서어서 오르는 세상이 오길 바라 봅니다.
김치입니다. 순대국 뭐 감자탕 이런 곳들은 김치가 확실히 맛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절반의 인상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 김치는 매콤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조금 짭니다. 대신 깍두기가 새콤달콤 하더라고요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젓갈도 줍니다. 개인적으로 양파가 너무 말라있어요 썰어놓은지 꽤 된 것 같습니다. 양파만 보고 온 것은 아니니깐요 순대국집에 순댓국 먹으러 왔지 양파야 아쉬운 마음에....
제가 들어선 시간이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지역 근처에 회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의 가득찼었습니다. 제가 다 먹고 나올 때는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순댓국집에 웨이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맛있습니다.
일단, 국물이 깔끔하더군요. 여기에 기호에 맞게끔 다 넣어서 먹으면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는 순대국집입니다.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도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해장국이 필요한 아빠도 시원 매콤스러운 국물맛도 낼 수 있으며. 남이 해주는 맛난 한 끼 먹고픈 주말에 늦잠 자는 어머님 역시 맛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매력은, 누룽지를 줬습니다. 다 먹을 때 되는데 밥 퍼주시는 아주머니가 누룽지를 한 그릇 주십니다. 이런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청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숭늉이나 이런 누룽지는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같이 동탄2신도시 사시는 분들 맛있는 순댓국집이 어딨 을까 생각하신다면, 최미삼순댓국 오산점도 괜찮아 보입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그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충분히 주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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