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보호구역 통통다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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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 침실습지보호구역을 가봤습니다. 이 일대가 침실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모르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 보호구역 위치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아직은 공사중인 곳이 많았습니다. 2023년 예정이라고 되어만 있지 별다른 건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공사 전에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포크레인도 보이고 주차장도 갖춰져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직 공사가 한창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지가 상당히 넓더군요. 주차장도 넓고 무슨 조형물 같은 건물도 들어서나 봅니다. 

전라남도 곡성

이른 가을의 풍경과 함께 섬진강 침실습지로 걸어가 봅니다. 

곡성 침실습지

저 높은 산에서 보였던 조형물입니다 꼭 새집을 표현한 것 같긴 한데, 다 지어지면 알겠죠.

섬진강 통통다리

저 앞에 보이는 게 섬진강 통통 다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그냥 섬진강 철다리로 불리어져 있었는데, 예쁜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 말라는 행동은 안 하면 됩니다. 이곳 철다리 통통다리는 절대로 수위 상승하실 때 통행하시면 안 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여러 사고가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원래는 이쪽 오지리 마을과 옆 고달리 마을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던 다리였죠. 다리를 건너서의 마을은 하루에 버스가 4대인가 밖에 들어오지 않았던 곳이어서, 나름 버스가 많이 다녔던 이 쪽 마을을 거쳐 갔었던 유용한 다리였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이런 다리도 위험해 보이긴 했습니다. 

섬진강 침실습지

지금은 침실습지지만 예전에는 이 곳에서 낚싯바늘과 낚싯줄만 있으면 낚싯대 없이도 낚시가 가능했습니다 줄낚시로만 지렁이를 물리면, 동자개라는 메기 비슷한 물고기가 잡혔죠. 그걸로 매운탕도 끓여 먹었다고 합니다. 

가만히 바라보면, 경치가 일품입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고, 뭐랄까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멋있고, 때로는 무서운 물살. 여러 가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강물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분이 계셔서.. 아직도 지나가는 길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나 봅니다. 

여러 설명들이 있습니다 생태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몇해 전에 큰 수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여서 더더욱 이 지역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국가의 대처에 아쉬움도 많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자연재해냐? 인재냐? 에 대해 여러 갈림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아쉬운 수해였습니다. 앞으로 잘 대비해서 같은 일이 없길 바라 봅니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다녀오면서 여러군데를 들릴 수가 있는데, 자연만 바라보고 별 재미는 없을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곳입니다. 다리 위에서 아래 사진처럼 왜가리의 모습 (맞는지 모르겠지만) 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사냥하는 모습을 찍기도 했답니다. 

여러 생물들이 사는 곳인가 봅니다. 

쉬리가 영화 쉬리의 그 물고기 맞는거죠? 

수달과 삵도 보이나 봅니다. 저는 수달은 이곳 곡성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뭘 열심히 깨 먹고 있더군요. 

다리 위에서 사진 한 장 찍으면 좋습니다.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을 건지수도 있습니다. 

이런 빨간다리가 인상적입니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한쪽에서 섬진강 기차마을에 들어가는 증기기관차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를 가봤습니다. 아직은 공사중인 곳도 있고 해서. 그렇긴 하지만, 무언가 공사가 다 진행되고 봄이 되면 꽤 볼만한 곳으로 보입니다. 농번기 같은 시기에 가시는 분들은 농기계가 자주 왔다 갔다 하니까. 꼭 지정된 주차자리에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안 그러면 꽤 불편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방문일시 : 2023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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