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속초 해수욕장 하늘도 예쁘고 바다도 예뻤다

가을여행으로 당일치기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10월 8일 날씨입니다.  아침에 설악산을 찍고 흔들바위까지 간 뒤, 오후에는 이렇게 속초바다를 구경했어요.  아침에 갈 때 비와서 당황했지만 오후에 이렇게 개주니 참 좋았습니다. 

 

속초 해수욕장 위치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사람 많은 거 보이시죠? 커플들도 많고 남자끼리 여자분끼리도 꽤 놀러 많이 오시더라고요. 유튜브들을 하시는건지 요즘 인스타들도 핫한 사진들이 많이 보이던데, 여기저기 사진들 찍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씁쓸하긴 해요. 눈으로 많이 담는게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사진찍고들 SNS 에 올리고 다들 안보시잖아요? 

이 날 오후는 점점 날씨가 개서 구름있는 멋진 하늘을 볼 수가 있었죠. 이 날씨에도 서핑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멋있긴 했습니다. 하긴 적당한 파도에 서핑하기 좋은 날씨이기도 했죠. 

모래에 하트 사진

개인적으로 비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깊이 파야되더라고요. SNS 핫한 사진들이라고 꼭 해야된다는 가성 구성원의 외침에 모래 하트 사진을 도전했지만, 여기저기 생각보다 깊이 파야됨에 오랜시간 땅을 파는 분들 꽤 많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깊이 파야 합니다. 사진 한장을 위해서라면... 

속초 해수욕장 절경

가만히만 있어도 힐링되는 파도소리와 함께 드넓은 하늘까지 더해지니까 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풀고 갔습니다. 힐링영상을 유튜브가 아닌,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보니까 마음의 안정도 되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속초 대 관람차 보이시죠? 길거리에서 안내도 하던데 한시간 남짓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스. 사실 전 무서워서 패스. 

너무 드넓고 시원하지 않나요? 이렇게 사람에게 힐링을 주는 올바른 자연에게 오염수라니 일본 참 너무 했습니다. 자꾸 바다 볼 때마다 화나요. 

여름바다의 매력과는 달리 가을바다도 참 시원하고 좋습니다. 커플들 여행가기도 좋고, 성수기가 아니어서 펜션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요. 가을날 솔로들은 외롭지만, 커플들은 하염없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중간중간에 불쌍해 보이는 남자분들도 계심.. 여자친구 사진찍어주느라 정말 너무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적당히 찍읍시다. 줄도 긴데.. 포즈 조금씩 바꿔서 계속 찍음.. 뒤에 줄서는 사람도 뻘쭘. 찍는 사람도 힘듬.. 

속초 대 관람차

가까이서 보이 속초 대 관람차 참 크더라고요. 베트남에서도 정말 오줌 쌀 뻔 했습니다. 저는 안맞는 걸로.. 생각보다 사람 많이 있어요. 계속 돌아가긴 하니까, 커플들끼리 타기에 좋아 보입니다. 올 때마다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건물도 있고.  오래전 기억부터 최근기억까지 참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