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다를 가면 대포항은 늘 들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역시 튀김집뿐만 아니라 회 한 접시 먹고 와야 되겠죠. 일본 오염수 방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괜찮겠지라며 혼자 위로를 하고는 합니다. 온 김에 대포항 횟집에서 한 접시 먹었습니다.
속초 대포항 찬이네
속초 대포항 역시 여러 횟집이 있죠. 개인적으로 주목받는 거 싫어해서 다른 사람이 설명을 들을 때 끼어서 듣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 속초 대포항 찬이네는 무심한듯 설명해 주시는 게 좋더라고요. 물론 최종합격의 기준은 다양한 종류입니다. 저희는 하나의 큰 횟감을 한두 개 먹는 게 아니라, 조금 작아도 여러 마리를 맛볼 수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기준에 딱 맞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 '찬이네' 다 한 거죠.
속초 대포항 찬이네 위치
강원도 속초시 대포희망길 69. 3호
제 기억으로 A동에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B동 한 군데랑 A동 찬이네랑 고민 좀 했었거든요. 횟집이야 많으니 본인 기준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이네 식당 구조
이곳 식당 구조가 찬이네처럼 기본스타일도 있고, 제법 큰 곳들도 있더라고요. 딱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너무 넓으면 시끄러울 수도 있고 하거든요. 조용하니 회 한 접시 먹겠구나 싶은 곳입니다. 해바라기 액자가 인상적입니다.
이런 회세트 대게 조합들도 있지만, 저는 게를 별로 안 좋아해서 회만 먹었습니다. 매운탕도 저희는 잘 안 먹어요. 그 안에 이미 다 배불러 있거든요. 어디 가서도 볶음밥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하는 소식인 3인방입니다.
찬이네 메뉴
홍게 +회 세트도 있고. 대게도 있고 회만 드시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있습니다. 사실 먹고 싶은 만큼 사장님과 협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곳 대포항은 그런 맛이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메뉴를 보면 아바이순대까지야 뭐 알겠는데 오삼불고기 닭발도 되더라고요. 회 좀 그렇다. 싶으신 분들 추가 안주 시키셔야 하는 분들 이런 안주도 괜찮겠죠?
저희는 회만 먹었습니다. 멍게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데, 바다맛과 향이 그대로인 멍게를 오랜만에 먹어 봅니다. 저 혼자 다 먹었답니다.
세 종류의 회들입니다. 광어와 우럭 또 하나는 붉은 살결의 회인데, 무어라고 하셨는데 까먹었습니다.
붉은 회는 그 맛의 특색이 있습니다. 세 종류를 저렴하게 잘 먹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5만 원에 먹었어요.
상차림비 있습니다.
안쪽 시장 입구 말고 바깥 문쪽인데요. 이렇게 탁 트인 광경을 보면서 먹었거든요. 참 이 맛인 것 같아요. 꼭 이곳에서만 먹어야 하는 이유라는 게. 동네에서 먹으면 이런 느낌과 맛이 나진 않잖아요.
한 바퀴 싹 돌고. 거의 전쟁터인 원조 튀김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가끔 이렇게 모여 있는 회타운 같은 곳에서는 단체 아니라고 똑같이 돈 주면서 먹는데 서운하게 나오는 경우도 꽤 있죠. 그런 곳들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요. 대신 이렇게 좋은 곳들은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SNS상 유명한 곳들도 그래요. 제가 얼마 전에 횟집 하나 쓴 곳도 유명했지만, 막상 가보니, 별로다라는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거든요.
튀김 포장해서 다시 집으로 고고. 이 날 차가 많이 막히더라고요. 아무래도 휴일이 하루 더 생기면 다들 놀러 가고 싶은 신가 봅니다. 이날도 차가 꽤 많았어요.
마무리
항상 오늘도 잘 먹고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회를 먹었습니다. 언제까지 회를 먹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긴 하거든요. 제가 고기보다 회를 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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