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_따뜻한 가족영화

728x90


할망..


세상에 아무 조건없는 내 편 하나


오늘은 또 따뜻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윤여정 (계춘 할망) 김고은 ( 혜지 역) 주연의


계춘할망입니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적


손녀 하나 보는 낙으로 사는 윤여정 (이하 계춘)은


곱디 고운 손녀를 잃어버린다.


하루하루를 손녀를 그리워 하며 지내다가


12년만에 김고은 (혜지)가 나타납니다.



정말로 우리 혜지가??


이미 다 커버린 혜지를 보는 계춘할망은 믿을 수 없는 고마움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게 됩니다. 


잃어버린 자식이 12년만에 돌아왔다는데 


어떻게 안행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유독 혜지는 낯설기만한 계춘할망의 집에서 


점점 스며드는 할망의 정을 받으며 행복을 느끼고 있었지요.


하지만 혜지는 지난 세월동안


나쁜 무리들과의 삶속에서 찌들어져 있었고,


동네사람들에게 담배피는 모습을 들키는 듯


점점 안좋은 모습의 혜지에 마을사람들조차 소근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빠도 내자식 좋아도 내자식인걸


계춘할망은 그런 손녀도 살아돌아와줬음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혜지의 편이 되어 주지요.


류준열 유명하죠?


낯이 익은 얼굴입니다. 


계춘할망 영화에서는 나쁜놈으로 출연하지요.


나쁜것들은 쉽게 끊어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그런 살아온 발자취들이 혜지의 발목을 잡게 만들죠.


낯선 아저씨의 등장 또한 그러하듯 말입니다.



자뻑 미술선생님의 캐릭터가 매우 쾌활하니


멋있고 자유스럽고 좋았습니다.


무딘척 세심하게 강한척 여리게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


그만의 정이 있었지요..


미술은 혜지에게 있어서 하나의 숨통을 트일 수 있는


매개체인 것 같습니다.


천부적 소질(?) 때문인지 아니면 혜지가 느끼는


감정의 진실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런 소질을 미술선생님이 하나씩 지도해주며 키워나가게 해주죠.



같이 물질을 하는 모습또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계춘할망과 혜지가 손을 잡고 


손을 꼬옥잡고


넓은 바다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다니는 모습이 말이죠


많은 것과 다양한 것들이 있는 현실의 세계지만,


왜 좋은 것과 감동적인 것들은 서서히 잊혀지게 되는 걸까요.


유독 눈물짓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혜지의 어두운 모습들은 정리가 되는 걸까요?


혜지의 어색함은 무엇때문이었을까요?


따뜻하면서도 다소 웃음끼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독한 내리사랑. 


정말 아름다운 모습


난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