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클랜(The Clan,2015)

728x90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클랜을 보았습니다. (The Clan,2015)


길예르모프란셀라의 밝은 연기만 보아왔던 저는


이번 영화에서 이 배우의 다른 모습을 본 것 같아 매우 


뿌듯함을 느낍니다. 


섬뜩하면서도 생각에 잠긴 연기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살인 납치등을 일삼는 길예르모프란셀라(푸치오 역)


굉장히 좋은 명배우인 것 같습니다. 영화 더 클랜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푸치오는 굉장히 근엄하면서도 자상하면서도 따뜻한 아버지상인 것 같습니다.


딸에게 무언갈 알려주는 모습도 일상생활에서의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아침에 빗자루를 쓸때의 모습과 


집에서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앉아있는 모습들은


우리네 아버지상과 비슷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사진도 찍고요


참으로 다정하고도 일반적인 가족의 일상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가족이 살인 납치등을 일삼을 수 있을까요?


여기서 가장 소름끼쳤던 부분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는 이들 가족의 일상들입니다. 


한켠에서는 납치된 사람이 비명을 지르지만


라디오소리를 켜두고는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지요.


고기를 쓱쓱 썰면서 온집안을 한바퀴 둘러보는 듯한 푸치오의


서빙능력~! ㅎㅎ 그러면서 그 요리를 가족에게 가져다 주는 줄 알았습니다. 


벽하나사이에 두고는 일상생활과 납치된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요.



아들과도 다정스럽게 찰칵합니다.


이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각각의 갈등이나 캐릭터속에 재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야 재미지만


이게 실화라니 더더욱 끔찍한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푸치오의 앉아있는 모습의 장면입니다.


무언갈 생각하면서도


빈틈하나 보이지 않는 그의 연기력이랄까


무표정이지만 무언가가 담겨있는 연기였습니다. 


정말 명배우같습니다. 이런 소름돋음을 느낀건 오랫만이었습니다.



협박전화를 합니다.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노라고.


너무나도 일상적인 생활에서 


그 생활속에 납치가 녹아들어가 있는 가족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잡혀갈때도 냉정함 또한 잃지 않았습니다. 


냉정함.치밀함.이 그의 얼굴에서 압도적으로 느껴집니다. 


막 잔인한 장면도 나오지 않고


막 범인이 숨어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섬뜩히 느낄 수 있는 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부분과,


이 명배우의 냉정하면서도 치밀한 연기가


섬뜩함을 자아낸다는 부분인겁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