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올레 정보 출연진 박희순 싼마이 매력 넘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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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이래? 남들도 이래? 이쯤 되면 잘 나갈 줄 알았다! 잘나가는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먹여 살릴 처자식 없다고 명퇴 1순위가 말이 돼?” 잘 나가는 변호사?를 꿈꾸는 수탁(박희순) “13년 동안 고시 공부 안 해봤으면 말을 말아.” 잘 나가는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내가 부럽냐? 나 말야… 됐다. 말해서 뭐해.” 다 때려 치고 싶은 순간 제주도에서 연락이 왔다! 빨간 스포츠카, 자연산 다금바리 한 접시, 그리고 럭셔리 호텔이 아니라 게하?? 인생의 쉼표가 필요할 때 제주도에서 뜻밖의 일탈이 시작된다! 올~레!!

평점: 6.9 (2016.08.25 개봉)

감독: 채두병

출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 유다인, 한예원, 변준석, 정석용, 정신혜, 조승희, 지은성, 장성범, 고은성, 김지안, 주진하, 조은숙, 전배수, 윤송이, 이청희, 윤아름, 장소정, 유현, 하은채, 이윤재

요즘은 매번 진중한 캐릭터만 맡아하는 인기 중년남자 박희순 배우. 그가 빛을 났던 넷플릭스 마이네임 이전에 이런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를 찍었다는 거 아십니까? 박희순의 싼마이 매력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영화 올레입니다.

한국영화 올레 정보

2016년작. 한국 코미디 드라마 장르 영화입니다. 러닝타임 103분 등급 15세 관람가입니다. 드넓고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지금은 다 컸지만, 만나면 아이 같아지는 세 친구가 제주도 장례식장을 가면서 겪는 일탈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올레 출연진

중필역에 신하균 배우

- 싱글이고. 회사의 중견급 위치인 것 같은데, 처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명예퇴직을 권고받았어요. 영화 속에서 진중하지만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죠. 은근히 이런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도 점점 차는데 중필은 뭐 하고 살까요? 정작 내일이라면 참 속이 시끄럽겠죠?

박희순 배우가 맡은 수탁

- 정말 재밌는 캐릭터를 박희순 배우가 하니까, 중년의 섹시함 다 어디로 가버리고 능글맞은 매력만 발산해 주시니. 아 이 본능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봤나요? 친구들중에 이런 까불 캐릭터 한 명 정도는 있을 것 같아요. 영화 속 캐릭터는 고시공부를 죽어라 하지만 안됩니다. 결국 안 좋은 시도를 하려고 했지만, 일단 보류.

오만석이 맡은 은동.

직업도 아나운서에 가정도 있고, 부러울 게 없어 보입니다만, 남모를 고민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암이래요. 결혼을 일찍 했어서 그런지 가장 철들어 보였던 캐릭터입니다.

올레 줄거리

이런 삶의 짐이 가득한 캐릭터들이 친구이기에 한자리에 만났습니다.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달려가게 되죠. 박희순은 멋진카와 고급회로 일단 스타트를 합니다. 지루하고 답 없는 일상 속에 이들은 조금 쉬었다 가려나 봅니다. 호텔 대신에 찾아간 게스트하우스에서 잊고 살았던 지난날의 웃음을 되찾게 되죠. 이 사이의 에피소드에서 박희순 배우의 명연기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 목적지는 상갓집인데, 거기서 만난 일행들과, 유쾌한 즐거움 때문에 어디 상갓집에나 갈 수 있겠어요?

올레 영화리뷰

40대 아저씨인 제가 보기에 매우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박희순 캐릭터가 좀 과한 표현이 있긴 합니다만, 요즘들어 묵직한 연기만 펼치시는데 예전에 이런 캐릭터도 연기하셨구나 싶은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이 영화 웃음포인트 지분 중 상당수를 차지하죠.

우리도 어릴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만났던 친구들은 지금 봐도 아이 같습니다. 저도 친구들을 만나면 아이가 되고. 티격태격은 해대지만, 즐거운 마음일랑 감춰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묵묵한 질문들을 받고 답을 내어야 할 고민 많은 시기에 이런 즐거운 상상 영화 올레를 통해서 해볼 수 있었습니다.

참 유치해요. 인정. 그러나 밉거나 싫지가 않았습니다. 30대도 설레일 수 있고 40대도 설렐 수 있죠. 가정이 있는 친구들 남모를 고민도 있을 수 있고요. 그 나이 때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영화입니다.

또 다른 매력은, 제주도의 자연경관이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여행 가고 싶은 배경들이 많더라고요. 여기에 나이는 먹었지만 풋풋한 사랑이야기도 한 스푼 떠지니, 남자분들은 좋아할 법할 영화일 것 같습니다.